오늘 밤 이곳에 그려진 이 계절은
뜨거운 여름이 되었다
사랑을 외치던 그때가 온 것처럼
모두가 이 노래를 외쳤다
그때의 우리가 흘렸던 눈물만큼
우리의 미소가 흘렀다
너희가 있어서 이 겨울도 아름다울 거야
난 지금 네게 가고 있는 길이야
봄의 끝보다 훨씬 빠르게
아직도 네게 가고 있는 길이야
여름밤 공기보다 뜨겁게
내 어린 시절 우연히
들었던 믿지 못할 한마디
이 세상을 다 준다는
매혹적인 얘기
내게 꿈을 심어 주었어
말 도 안돼 고갤 저어도
내 안의 나 나를 보고 속삭여
세상은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
용기를 내 넌 할 수 있어
그냥 이대로 이끌리듯
날 놓아주면 난 괜찮을까
지금 내 앞에 흔들리듯
안길 것 같은 또 다른 내일
Oh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사랑스러워
Oh 니가 나의 여자라는 게 자랑스러워
무뚝뚝하던 내가 종일 싱글벙글 웃잖아
대체 내게 무슨 짓을 한 거야
Oh 그림자와 뒷모습까지 사랑스러워
Oh 부끄러운 애정표현도 자연스러워
기다림이 즐겁고 이젠 공기마저
달콤해 이렇게 너를 사랑해
좋아합니다
참으려 해봤지만
더는 안되겠어요
이제야
말할 수 있겠어요
사랑하고 싶어요, 그댈
눈 감고 찍은 사진
장난스런 표정
하나둘 셋 하고서
손가락 하트
우리의 에피소드가 찬란하게 막을 연다
둘만의 에피소드가 참 예쁜 얘기로 시작
봄 봄 봄 봄이 왔네요
우리가 처음 만났던 그때의 향기 그대로
그대가 앉아 있었던
그 벤치 옆에 나무도 아직도 남아있네요
살아가다 보면 잊혀질 거라 했지만
그 말을 하며 안될 거란 걸 알고 있었소
그대여
너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바로 알았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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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년 4월을 바라보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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